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필리핀 해 해전 (문단 편집) ==== 조종사 ==== 일본군의 경우 [[중일전쟁]], [[태평양 전쟁]]의 초기 전투 등으로 기량을 쌓았던 베테랑 조종사들은 이미 [[미드웨이 해전]]과 [[과달카날 전역]], [[라바울]] 항공전 등을 거치면서 거의 다 소모된 상태였다. 특히 [[산타크루즈 해전]]에서 치명상을 입은 항모기동부대는 개조항공모함 [[준요]]를 제외한 전 함대를 일본 본토로 퇴각시키게 된다. 이후 항모기동부대는 재건에 매달렸지만, 전황이 악화됨에 따라 항모기동부대 소속 항공대들을 항모에서 빼내어 지상기지에서의 작전에 투입[* 이호 작전, 로호 작전]하는 바람에 또 다시 손실을 입고 함상 작전에 필요한 기량을 쌓지도 못했다.[* 특히, 1943년 11월에 있었던 로호작전에서 당시 투입했던 항모항공대 전력의 70%를 잃어버린게 치명적이었다.] 잃어버린 인원들을 대체할 조종사 양성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모르겠으나 당시 일본의 조종사 양성 기관은 적고 능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애초에 일본군은 단기결전, 함대결전 사상에 너무 심취하여 장기전 돌입시 소모될 파일럿들의 보충과 질적향상을 심도있게 고민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파일럿 양성기관도 적은 데다 폐쇄적이고 비행이나 전투와 전혀 무관한 이유로 수시로 짤리는 탓에 배출되는 파일럿이 매우 적었다. 게다가 정작 일선에서 파일럿들의 발언권은 매우 약했다.] 그 때문에 이 전투에 참가한 일본 해군 항모기동부대의 조종사들 대부분은 실전경험도 없었고 해상작전에 필수적인 장거리 해상 항법도 미숙했다. 그 이전에 항모 작전에 필수적인 항모 이착함 기량조차 수준미달이었다. 실제로 전장까지 항해하던 중 어떻게든 약간이라도 조종사의 실력을 늘리기 위해 비행훈련을 실시했으나 몇 대 이륙하지도 않았는데 이륙에 실패해서 바닷물에 비행기를 처박거나 착함에 실패하여 비행갑판에 처박는 사고가 계속 발생하니 출격하기도 전에 소중한 비행기와 조종사를 대량으로 상실한다는 항의까지 들어와서 어쩔 수 없이 훈련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것만 봐도 그 당시 일본군 함재기 조종사의 실력은 바닥 그 자체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타위타위에 주둔하던 동안에는 미군 잠수함의 방해로 인해 비행훈련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본디 함재기의 이륙은 항모가 맞바람을 받고 달리는 과정 중에 이루어져야 하는데, 타위타위의 좁은 해역에서는 항모의 고속 항진이 불가능했고, 외해로 나가자니 요소요소에서 설치고 다니는 미군 잠수함이 무서웠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타위타위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해역도 아니었던 까닭에 일본 함재기 조종사들은 가만히 정박한 항모에서 바람의 도움도 없이 이착함 훈련을 해야했다. 이는 당연하게도 비전투손실의 증가로 이어졌다. 다만, 악화된 기량과는 별개로 전투에 나섰던 일본군 조종사들의 사기는 높았는데, 첫 실전이라는데에 따른 흥분과 미드웨이를 빼면 미 해군과의 전투에서 이렇다할 패배를 겪지 않은 '일본해군 최정예 항모기동부대의 함재기 조종사'라는 자부심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을 상대하는 미군 조종사들은 넉넉히 갖춰진 양성기관에서 미드웨이, 과달카날, 라바울을 거친 태평양의 베테랑들과 진주만 공습 전부터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 본토 항공전]]에 영국 에이스 파일럿들과 함께 뛰었던 조종사들이 교육관으로 들어와 지도하는 비행학교에서, 충분한 비행시간을 가진 덕에 임멜만 턴[* 임멜만 턴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1차 세계대전의 독일 공군 에이스였던 막스 임멜만이 고안해 낸 공중기동으로, 조종간과 러더를 이용해 비행방향을 매우 빠르게 바꿀 수 있는 기동으로 현재는 해머헤드 턴이라고도 불리는 상당한 고난도의 기동이다. 또 하나는 현대의 것을 말하는데, 위의 임멜만 턴에서 이름만 가져온 것으로 간단히 말해 비행하던 상태에서 루프(기수를 들어 크게 원을 그리며 1회전)후 루프의 정점에서 1/2만큼 롤(공중에서 수평방향으로 기체를 1회전)해 기체를 똑바로 세우는 기동이다. 이는 계기판을 볼 의식만 있으면 러더 조작이 필요없이 조종간만으로 간단히 할 수 있으며, 원래 임멜만 턴과는 달리 기초적인 수준의 기동이다.]도 가볍게 소화해내는 평균 이상의 기량을 갖고 있었다. 똑같이 싸워왔지만 후진양성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가 있었던 것이다. [[https://www.google.co.kr/search?q=immelmann+turn&biw=1280&bih=888&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jFjfujqrbQAhWKfrwKHZQDDtQQ_AUIBigB#imgrc=XdtpWu6sPEvnZM%3A|이멜만 턴의 과정 보기]] 단적인 예로, 이 해전에서 일본의 항공모함 [[히요]]를 격침시킬 때 미국은 두 기로 구성된 뇌격기 두팀을 좌우로 한팀씩 보내 한 기는 항공모함을 조준하고 다른 한 기로는 항공모함의 이동경로를 예측해 쏘는 교차식 공격을 사용했는데 이는 '''[[토모나가 죠이치|전쟁 초기 일본의 베테랑 뇌격대]]가 사용하던 방법과 거의 동일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